2016/04/07

구글 chrome에 대한 잡상


지난 번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스크린 샷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더니 구글 blogger 가라사대, "Drag & Drop 한번 써 봐라!" 우분투의 Nautilus 파일 관리자에서 스크린 샷 이미지 파일을 구글 chrome에 Drag & Drop 했더니 블로그에 쏙 들어왔다. 이게 지난 3월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었다. Firefox에선 당연히 안된다.

물론, 블로그 내에서 이미지를 예전에는 중앙에 밖에 배치할 수 없었는데 좌우 어디든 배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국내 블로그 들은 이미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으니 블로그 기능 자체는 구글이 개선해야 할 게 아직도 참 많다. 국내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인 Category 관리 기능이 구글 블로그에 없다는게 신기할 정도니까...

하지만 chrome만 놓고 보면 구글이 chrome OS를 만들었을 정도니까 내가 모르는 기능들이 더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숨겨진 기능들을 구글링해 보았다. 역시나 숨겨진 기능들을 잘 정리해 놓은 글들이 보인다. 시간 있으면 26가지 숨겨진 Chrome의 기능들에 대한 PC 매거진 기사를 읽어 보기를... 이외에도 우분투 Unity 사용자들은 chrome에서 파일 다운로드 시에 진행율을 Launch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6가지 중에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가지 기능을 발견했는데, 동영상을 파일 관리자에서 chrome에 Drag & Drop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파일 관리자의 Open With... 기능을 종종 사용하긴 했었지만 Drag & Drop까지는 미처 생각못했다. 그러고 보면 우분투에 VLC니 3rd Party CODEC이니 하는 것들을 굳이 설치할 필요도 없겠다 싶다. 걍 chrome으로 보면 되니까... Windows에서도 별개의 동영상 Player를 설치해서 사용했었는데 앞으로는 동영상은 chrome으로 보게 될 듯...

근데, 한편으로는 chrome에 중독되는게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알게 모르게 구글에 너무 의존하게 되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chrome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Usage Report를 보내지 않도록 설정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무슨 기능이 숨어 있을지 사용자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구글의 창업 모토인 "Don't be evil."을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믿고는 있지만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니까...

2016년 1월을 기점으로 구글 chrome이 Windows Internet Explorer 점유율을 앞섰다는 소식도 있는 걸로 보아 나만 중독되어 가는 건 아닌 듯 하니 다행이네. 응?

우분투 사용자들이 chrome에 중독되도록 한가지 소식을 더 전한다. 흠냐... 구글이 2016년 3월부로 리눅스에서 32-bit chrome 지원을 중단했다. 그래서 64-bit 우분투 사용자들은 우분투 daily update시에 google repository를 못 읽어와서 오류가 발생한다.

해결방법은, 아래와 같이 gedit 등의 편집기로 repository 정보 파일을 열어서

$ sudo gedit /etc/apt/sources.list.d/google-chrome.list

아래의 내용과 같이 수정한다.

deb [arch=amd64] http://dl.google.com/linux/chrome/deb/ stable main

그리고 나서 repository 정보를 아래의 명령으로 update해 주면 오류가 사라진다.

$ sudo apt-get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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