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5

Ubuntu 15.04 적극 추천


어제 글(어제 밤에 12시를 넘기는 바람에 날짜는 이 글과 동일함)에서 우분투 15.04를 권장하지 않는 분위기로 글을 올렸는데 VirtualBox가 아니고 iMac에 설치해서 잠깐 사용해 본 결과 우분투 15.04를 적극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게 입장이 바뀌었기에 이 글을 별도로 작성한다. 적어도 Intel-Mac 사용자들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다. 기능이 추가된 것보다는 안정성이 상당히 강화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분투 14.04 LTS 보다 더 안정된 느낌이다.

원래는 VirtualBox에만 설치하고 메인 머신은 우분투 14.10으로 1년 정도 더 버텨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가상머신 환경이라 느려서 그렇지 뭔가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주었기에 메인 머신에서 테스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5.04로 하드디스크의 우분투 설치 iso를 이용하여 Clean Install 하였다.

 Nvidia 드라이버 안정성

우선, Nvidia 드라이버가 상당히 안정화 되었다. Nouveau 드라이버도 상당히 개선된 것 같고, 우분투 15.04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Nvidia proprietary driver도 346.59 버전으로 거의 최신 버전이다.

일단 14.10버전까지 오픈 소스 Nouveau 드라이버는 Qt Creator에서 QML 등 OpenGL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화면 잔상이 생겨서 거의 사용할 수 없었는데 깔끔하게 동작한다. 다만,  Virtual Box 우분투 guest 머신에서 3D 가속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이 죽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이전 버전에서도 흔히 생겼던 문제이고 우분투 문제라기 보다는 Virtual Box 문제인 경우가 많았다. Windows guest는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3D 가속만 끄고 사용하면 우분투 게스트도 좀 느리긴 하지만 별 문제는 없다.

우분투 14.10까지는 Nvidia proprietary 드라이버를 Nvidia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해야 했다. 우분투에 기본 탑재된 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 공포의 black screen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제는 기본 탑재된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 특히, Intel-Mac 사용자들에게는 기쁜 일이다. 또 한가지 Mac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점은 화면 밝기 조절을 매 부팅시마다 해 주었어야 했는데 밝기 변경 상태가 재부팅 후에도 잘 유지된다

System 안정성

우분투 14.10 사용시에는 부팅시마다 colord-sane 데몬 등 crash가 끊이질 않았는데 crash가 없어지니 뭔가로 부터 해방되어 편안한 느낌이 든다. 몇일 더 써 봐야 확실해지긴 하겠지만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안정된 느낌을 받아 본적이 없을 정도다.

우분투 14.10 설치 후 재부팅시 iMac에서 우분투로 부팅할 수 없었던 문제도 사라졌다. EFI 설정이 잘 보존된다. 다만, 우분투 15.04를 설치한 후 EFI Multi-OS 사용시 부팅 순서를 우분투가 1순위가 되도록 조정한다. 이것은 어쩌면 OS 입장에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방금 설치한 OS로 부팅하도록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아무튼 부팅 순서는 우분투로 부팅하고 나서 이전 글의 efibootmgr 사용법을 참고하여 바꿔주면 그만이다.

WIFI 안정성

iMac에서는 우분투에 기본 탑재된 Broadcom proprietary driver를 사용하면 되는데 수동으로 설치해 주어야 하는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몇일 더 써보아야 확인이 되긴 하겠지만 WIFI도 개선이 된듯하다. 무선공유기에 가끔씩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사라졌고 네트워크 속도도 상당히 빨라진 느낌이다. 오늘이 주말이라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 참고로, 유선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예전부터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 하루도 안써 보고 안정성을 얘기하는 것이 때 이르긴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이후에 다시 글을 수정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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