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Ubuntu 18.10 upgrade


(2019/01/31 추가) 

아래의 Nvidia 드라이버 문제는 다시 구글링 해 보니 쉽게 해결할 수도 있었다.

즉, /etc/gdm3/custom.conf 파일에서 Wayland를 사용하지 않도록 수정해서 저장하면 된다. 아래 내용처럼 해도 되는데 부팅 속도가 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아무튼, 이런 소소한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우분투 18.10을 사용해 본 바로는 시스템 안정성이나 성능이나 UI나 매우 만족스럽다.

아래엔 비추천이었지만 강력 추천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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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현지 시간 10/18) 우분투 18.10 우징어(Cosmic Cuttlefish)가 공식 출시됐다. 데스크탑에서 18.04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Gnome memory leak에 대한 버그를 잡고 GUI 성능 개선에 공을 많이 들였단다. 아무튼 Clean install 보다 Upgrade가 나을 듯해서 업그레이드 했다. 전체 업그레이드 시간은 우분투 Main 서버에서 패키지 받는데 40분, 설치에 40분 해서 80분이 걸렸는데 국내 미러 사이트를 이용하면 1시간도 채 안걸릴듯 하다.

다만, Nvidia 드라이버 문제가 있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우분투 18.10을 추천하기는 어렵다. 이게 새로운 기능이면서 버그일 수도 있다.

우분투 18.10 데스크탑의 새로운 점들

사실은 테마가 Yaru로 바뀌어서 많이 달라진 것 처럼 보인다. Yaru는 일본어로 할 일(To do)이란 뜻이란다(Suru도 같은 뜻인데 친한 사람끼리 쓴다나...). 새로운 점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분투 18.10 Release Note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 OpenSSL 1.1.1 적용 - TLS v1.3 지원
  • Linux kernel 4.18 탑재 - AMD Radeon, Raspberry Pi, USB 3.2 등 새로운 Hardware 지원
  • 개발 Toolchain 업그레이드 - gcc 8.2, clang 7.0, python 3.6.7/3.7.1 등
  • Gnome 3.30 - dynamic H/W detection, memory leak fix, GUI 성능 개선 등
  • 우분투 커뮤니티가 만든 새로운 테마 Yaru 적용 - 둥글어진 아이콘
  • 노트북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고려
  • 지문 인식 스캐너 지원
  • Snap 패키지 지원 강화 - Snapcraft store website를 이용한 sanp 패키지 설치 지원
  • 설치 및 부팅 시간 단축 - 새로운 압축 알고리즘(LZ4/ztsd) 적용
  • Firefox 63.0, LibreOffice 6.1.2 등 수많은 패키지 upgrade
우분투 설치 iso로 부팅/설치시 주의 사항

아래와 같이 initrd에서 예전에 initrd.lz를 사용했는데 그냥 initrd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menuentry "HDD Ubuntu 64-bit iso" {
   set isofile="/boot-isos/ubuntu-18.10-desktop-amd64.iso"
   loopback loop (hd0,9)$isofile
   linux (loop)/casper/vmlinuz boot=casper iso-scan/filename=$isofile noprompt noeject
   initrd (loop)/casper/initrd
}
하드디스크나 USB로 부팅시 부트 메뉴 엔트리를 위와 같이 수정해야 한다. 하드디스크로 부팅시에는 /etc/grub.d/40_custom 파일에서 위의 내용으로 수정해 주고 나서,

$update-grub

하고 재부팅하면 된다.

Nvidia 드라이버 문제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 재부팅했더니 fsckd-cancel message...가 뜨면서 먹통이 됐다. 강제로 재부팅했더니 처음엔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혹시나해서 몇번 시험삼아 부팅했더니 똑같이 먹통이 반복된다. fsck가 문제인 줄 알고 복구 모드에서 fsck했더니 아무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결과도 금방 나온다. 그래서,  Nvidia 드라이버 문제라고 추정하게 됐고 nvidia site에서 410.66 버전을 받아서 390 기본 탑재 버전 지우고 재설치 해봤는데 여전히 먹통이었다.

역시나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리눅스의 전통이자 매력은 삽질 중독증에 걸리게 만드는 것이다. 이전 글의 방법대로 nouveau 드라이버로 복구하고 나서 여러 가지 시험해 보기로 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커널 DRM 모드 셋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gdm을 띄우지 못하고 먹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Wayland 사용시 설정했던 아래의 옵션을 사용해 보았다.

options nvidia-drm modeset=1

흠, 잘된다. 여러번 부팅해 봤는데 잘된다. 참고로 위의 옵션에서 modeset=0으로 하면 기본 Nvidia 설정으로 부팅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당연히 먹통이 된다. 단, 위의 설정은 update-initramfs 명령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분투 복구모드로 진입하면 그래픽이 깨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아예 커널 파라미터로 넣고 부팅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etc/default/grub 파일에서 아래의 내용과 같이 위의 옵션을 넣어 줄 수 있다.

GRUB_CMDLINE_LINUX_DEFAULT="quiet splash nvidia-drm.modeset=1"

grub 설정이 바뀌어야 하므로 저장한 후 아래의 명령을 해주고 재부팅해야 한다.

$ update-grub

이렇게 해서 Nvidia 문제가 해결됐다. 참고로 410.66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의 390 버전에서도 문제가 없으리라 추정한다. 구글링해 보니 18.10 설치 후 Nvidia 사용자 들의 버그 리포트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Nvidia 사이트에서 이와 관련된 단서를 하나 찾았는데 Prime 기능 지원에 대한 내용이다.

참고로, 18.04 내지는 17.10이후 <Ctrl>+<Alt>+<F3> ~ <F6>가 콘솔 모드로 진입하는 키이고 <Ctrl>+<Alt>+<F1> ~ <F2>키가 다시 GUI로 복귀하는 키 조합이 되었다.

그리고, 굳이 Nvidia 드리이버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사용자들은 nouveau도 충분히 빨라졌기 때문에 드라이버 설치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Wayland를 사용하면 성능 향상이 눈에 띈다.

ibus 설정 참고 사항

시험삼아 VirtualBox에 우분투 18.10을 설치해 봤는데 설치/부팅 시간이 빨라졌더라. 기본 한글 입력기인 ibus 설정도 잘 된다.

Settings > Region & Language > Manage Installed Languages 를 click 하면 한글 언어 팩이 없그레이드 된다. Gnome Topbar의 사용자 계정을 click 해서 Log Out 했다가 재로그인 한 후,

Settings > Region & Language > Input Sources> [+] 를 click 해서 Korean(Hangul)을 추가해 주면 곧바로 한글 입력이 된다.

물론, fcitx도 잘된다.

기타 참고 사항

Gnome Shell이 3.30이 되면서 Gnome shell extensions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내가 사용하는 두 가지 모두 처음엔 오류가 떴다.

Hide Top Bar는 다행히 update가 있어서 문제가 사라졌는데  Pixel Saver는 update가 없더라. 다행히, 해당 git 사이트에 갔더니 patch는 올라왔는데 Gnome 사이트에 반영이 안됐단다. 이슈 게시판에 해결책이 올라와 있어서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우분투 18.04 이후 VirtualBox의 guest ubuntu 환경에서도 Wayland를 체험해 볼 수 있다(host 환경과는 무관함).

맺음말

우분투 18.10은 성능 향상과 새로운 테마가 특징이다. 하지만, 불안정한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은 18.04 LTS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고급 사용자들에게는 Cannonical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Nvidia 환경에서 Wayland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화면 잠금 모드로 들어가는 순간 먹통이 되는 문제는 여전하다. Wayland 환경에서 앱들은 하나씩 빠르게 적응해 가는데 상용 비디오 드라이버 지원 문제가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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