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6

Ubuntu Unity Login 이슈


Unity Desktop Freeze

우분투 14.10을 그럭저럭 잘 쓰다가 지난 12월 초에 우분투 daily update를 하고 나서 갑자기 Unity Desktop을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증상이 마치 NVIDIA proprietary driver 사용시 OpenGL 라이브러리 업데이트 됐을 때와 동일하게 Unity로 로그인은 되는데 로그인 후에 배경화면만 보이고 Unity Launcher나 Panel이 기동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update 목록 중에 xserver-xorg-core와 xserver-common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동일한 문제인 줄 알았다. 이전에 발생했던 문제이기에 복구모드에서 NVIDIA 드라이버를 새로 설치했으나 마찬가지... 혹시나 NVIDIA 드라이버 문제일까 싶어서 nouveau 드라이버로 X-Window를 기동해도 Unity로 진입할 수 없었다. Update 후에 발생한 Unity 문제인 듯 싶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Gnome Desktop(gnome 3 shell)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Gnome Shell 사용

GUI 환경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복구모드에서 콘솔로만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실감할 수 있다. 아무튼 예전에 작성했던 Ubuntu 복구 모드 활용을 써먹을 일이 생겼다. 우분투 복구모드로 부팅 후 WIFI를 콘솔에서 쓸수 있게 설정하고 나서,

$ apt-get install gnome-shell

$ reboot

로그인 시에 Unity로 되어 있는것을 Gnome으로 선택하면 Gnome Shell로 로그인 한다. Gnome 3 Shell도 사실 훌륭한 Desktop 환경이기는 하다. 그러나, 내가 Unity Desktop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단 한가지 이유가 있다. 현재로서는 Unity Desktop에서만 가능한 기능이기도 하다. 그것은 Unity가 Window Title Bar와 Menu Bar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수직 한 줄이 없어지는 것이지만 대단한 차이로 느껴진다. 노트북 사용시엔 더욱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고, 지금은 iMac 27인치 환경에서 조차 Gnome이나 Mint를 쓰다보면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 느낌은 Virtual Box를 쓸때 매우 확연히 나타난다.

Gnome Shell을 사용하면서 한가지 좋은 점은 ibus-hangul과는 궁합이 잘 맞더라는 것이다. 우분투 14.10에서도 한영키 전환시 상단 패널에 한영상태 아이콘이 적절하게 반응한다.

Unity Desktop 복구

그 동안 Gnome Shell을 계속 쓰다가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그 간에 문제가 해결됐는지 구글링을 해 보았으나 daily update 후에 발생한 증상은 없었다. 다만, 우분투 14.04에서 14.10으로 upgrade 한 사용자 들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것 같다. 혹시나 dconf database가 깨진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User를 생성해서 Unity로 로그인이 가능한지 시험해 보았다. 역시나 그게 문제였던것 같다. 새로운 User로는 Unity 로그인 후 모든 것이 정상이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 방법은 별것 없다.

$ cd ~/.config/dconf
$ mv user org-user.bak

즉, 사용자의 dconf database 파일을 삭제하면 새로 Unity 로그인시에 새로 생성해 준다.

번거롭지만 위와 같이하면 우분투 새로 설치했을 때 처럼 Unity Desktop 설정을 모두 다시 해 주어야 한다. 배경화면 교체, 폰트 설정, Launcher App 등록 등등을 모두 다시 해야 한다. 이외에도, 영문 사용자만 해당되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ibus-hangu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System Settings] > [Text Entry] > [+] 에서 "Korean (Hangul)" Input source를 추가해 주고 나서 Unity 상단 패널에서 태극 문양 아이콘을 선택해야 한영키가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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